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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트라이젠·수소드론 등 첨단 수소기술력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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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트라이젠·수소드론 등 첨단 수소기술력 뽐낸다

'수소모빌리티+쇼' 8일 개막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3개 계열사 행사 참가
수소, 전기, 열 함께 만드는 트라이젠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 진출

수소모빌리티+쇼 두산 부스 전경. 사진=(주)두산이미지 확대보기
수소모빌리티+쇼 두산 부스 전경. 사진=(주)두산
두산그룹 수소사업 부문이 오는 8일 열리는 '2021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쇼(H2 Mobility+ Energy Show 2021)'에 참가해 첨단 수소 기술력을 뽐낸다.

두산그룹은 이달 8~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 제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전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 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14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그룹은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3개 계열사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퓨얼셀파워BU과 두산퓨얼셀은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와 수소·전기·열을 모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기술을 선뵐 예정이며 DMI는 수소드론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kW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SFO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만 놓고 보면 PEMFC 제품과 비교해 효율이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실제 제품의 75% 크기 모형인 인터렉티브 터치월 등 연료전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트라이젠도 소개한다. 트라이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공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협력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총괄 주관기관)와 두산퓨얼셀이 참여해 개발 중인 제품이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역할과 온수 공급,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에 대한 대응, 수소전기차 충전편의성, 탄소 저감 등을 모두 포함하는 트라이젠 기술을 내세워 올해 처음 개최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수소분야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올해 3개 부문에서 10개 기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9일 행사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업체가 선정된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바람에 대한 저항이 강화돼 평균 풍속 초속 12m, 순간 풍속 초속 15m까지 견딜 수 있다. 또한 비행거리도 평균 45Km에서 60Km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꾸준한 연구개발(R&D)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