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총 13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 충남 61명, 경남 57명, 부산 51명, 대구 42명, 울산 38명, 경북 37명, 대전 29명, 광주 27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 전남 각 4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있어 4차 대유행 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변이 감염의 90% 이상인 데다가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등에서는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비수도권은 원칙상 4명까지 사적모임을 할 수 있으나 접종 완료자 4명을 추가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추석 연휴 전후인 9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한해 시간대 제한 없이 8인 모임이 허용된다.
아울러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 마감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됐다. 음식 제공이 없는 결혼식의 경우 거리두기 3·4단계에서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