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한 백신 물량이 도착한다”며 “코백스 프로그램이 온전히 가동된다면 10월쯤엔 600억회분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백신 확보가 더뎌 접종이 지연된 문제가 일부 해결된다고 마두로 대통령은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주에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코백스를 통한 백신 확보 과정에서 구매 비용 처리가 지연된 이후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매해 왔다.
코백스를 통한 백신 구매가 어려웠던 것은 미국의 제재 때문이라고 마두로 대통령은 비난했다.
마두로 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제재로 백신 구매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미국을 비판해 왔지만, 지난 4월 스위스은행 계좌에 자금을 넣어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