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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보건장관, 연내 전세계 인구 40% 백신접종 완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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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보건장관, 연내 전세계 인구 40% 백신접종 완료 지지

이탈리아 로마 공동성명 채택…금액 목표 등 구체성 결여 지적도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 사진=로이터
20개국 및 지역(G20) 보건부장관들은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올해 연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 4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지지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G20 보건부장관들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G20 보건부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모두 33개항목으로 구성된 공동선언은 안전하고 저렴한 백신과 치료약, 진단약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의료종사자의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를 포함했다. WHO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해 WHO가 가맹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충분한 자금제공을 받아야한다고 촉구했다.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는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더 많은 백신을 공급 정치 합의가 포함되어있다”면서 “백신을 둘러싼 불평등성은 너무 크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 세계의 일부가 백신 접종에서 소외되면 우리 모두가 새로운 변이주의 위험에 노출된다. 백신 접종에서 열외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국제틀 코백스(COVAX) 등의 국제 플랫폼을 통해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로운 수치와 금액 목표를 정하지 않아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다. 선잔국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기부 등을 약속해왔지만 지금까지 분배가 실현된 것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G20은 오는 10월30~31일 로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