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텔레콤, 네덜란드부문 50억 유로에 판다

도이치텔레콤이 네덜란드부문을 50억 유로(6조8729억 원) 규모로 매각하는 거래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매각건이 실현된다면 도이치텔레콤으로서는 지난 수년내에 최대규모의 자산처분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소식통은 도이치텔레콤이 지난주 최종입찰을 거쳐 수일내에 네덜란드부문의 매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와 에이펙스 파트너스가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유력 매수자로 보이지만 다른 경쟁 매수자도 있다고 소식통은 언급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인도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도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직 최종결정에 이르지 않았으며 협상이 장기화 또는 결렬될 공산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이 이루어지면 유럽통신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거래중 하나가 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