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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월 들어 개인투자자 순매도 '돌변'...외국인은 다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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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월 들어 개인투자자 순매도 '돌변'...외국인은 다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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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11일 8만원이 무너지면서 한달 가까이 '7만전자'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29%(1000원) 하락한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과 6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나 싶더니 다시 1% 넘게 하락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가하락으로 이달 들어 0.52% 하락 했으며, 시가총액은 455조494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핵심 매수 주체인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월 4일 부터 9월 6일까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37조 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9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됐다.

개인투자자들의 9월 들어 순매수 1위 종목은 카카오뱅크가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682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긍정적인 부분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총 7천845억원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5일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5월 31일∼6월 4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처음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메모리업체 주가에 대해 "현물가 하락 및 4분기 고정가 하락 가능성은 이제 컨센서스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가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주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