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주변으로 6일 오후에 폭우가 내려 후지산 정상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 눈이 내렸다.
6일 아침에도 후지산 정상 부근에 눈이 내리긴 했지만 고후 지방 기상대는 후지산 정상 부근에서 관설(冠雪)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제 첫 관설 발표를 하지 않았다.
후지산 주변에 구름이 있지만 맑은 날씨 덕에 눈이 덮인 후지산을 확인할 수 있다.
첫 관설이란 그해 산의 전부 또는 일부가 눈 또는 흰색으로 보이는 우박 등으로 덮여 있는 상태를 아래에서 처음으로 관망할 수 있는 때를 말한다.
후지산의 첫 관설을 관측, 발표하는 것은 고후 지방 기상대이다. 후지산 기슭이나 시즈오카 현 측에서 눈이 보인다고 해도 야마나시 현 고후 시에 있는 고후 지방 기상대에서 후지산의 관설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첫 관설이 발표되지 않는다.
이전에는 하구호 측후소도 관측, 발표를 했지만 2003년 9월에 하구호 측후소의 유인화 업무가 종료한 이후에는 고후 지방 기상대로 일원화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