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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극재업체 전화신재,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상장...2333억 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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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극재업체 전화신재,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상장...2333억 원 조달

CATL·파라시스 등 비공개발행에 703억원 투자

CATL과 파라시스 공급업체 전화신재는 커촹반 상장으로 2333억 원을 조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CATL과 파라시스 공급업체 전화신재는 커촹반 상장으로 2333억 원을 조달했다.
중국 리튬배터리 양극재업체 전화신재(振华新材)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으로 13억 위안(약 2333억5000만 원)을 조달했다고 펑파이신문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전화신재는 발행가 11.75위안(약 2109원)으로 1억1100만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와 리튬이온 파원배터리 삼원계 재료 생산라인 증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한 1억1100만주 중 30%는 제3자배정(비공개발행)으로 CATL, 파라시스(孚能科技·Farasis), 란커리튬(蓝科锂业), 난징궈쉬안홀딩스(南京国轩), 리선배터리(力神电池) 등 기업 9곳에 배정해, 3억9202만 위안(약 703억6759만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CATL, 파라시스, 난징궈쉬안홀딩스는 전화신재의 주요 고객사이며, 란커리튬은 전화신재의 리튬자원 공급업체로 알려졌다.

전화신재가 2018년~2020년과 2021년 1분기 회사 5대 고객사에 대한 매출은 각각 전체 매출의 85.67%, 93.55%, 89.56%와 95.39%를 차지해, 고객사 집중도가 높다.

특히 회사의 최대 고객사인 CATL에 판매한 제품 금액은 6억4000만 위안(약 1148억8000만 원)으로 매출의 65.11%를 차지했다.

또 CATL은 리튬배터리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해 설비·원자재 등 공급업체의 매출도 점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화신재는 2004년에 설립해, 국영기업인 CEC(中国电子信息产业集团有限公司) 산하 유일하게 리튬이온배터리 원자재 연구·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화신재의 리튬배터리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으로 제조한 삼원계 양극재를 위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현재 전화진재의 양극재 연간 생산량은 3만t이며, 생산된 제품은 전기차, 전자제품, 에너지저장 등에 적용되고 있다.

전화신재 2018년~2020년 매출은 각각 26억5500만 위안(약 4765억7250만 원), 24억2800만 위안(약 4358억2600만 원), 10억3600만 위안(약 1859억6200만 원)이다.

2018년과 2019년 순이익은 6932만1100위안(약 124억4313만 원)과 3376만3600위안(약 60억6056만 원)이었지만, 지난해는 적자 1억7000만 위안(약 315억92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억8700만 위안(약 1771억665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폭증했고, 순이익은 7689만2300위안(약 138억216만 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