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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극복 필요자금 조달위해 10월 첫 그린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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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극복 필요자금 조달위해 10월 첫 그린본드 발행

8천억 유로 부흥지원계획중 30%이상 그린본드로 충당 계획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는 7일(현지시간) 오는 10월부터 첫 그린본드의 발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부터 경제회복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부흥채권발행 계획의 일환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그린본드를 발행하게 되는 EU는 그 실현을 향한 첫 걸음을 밟게 되는 것이다.
스페인과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이달초 그린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며 EU는 이들 국가에 뒤이어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EU 집행위원회는 또한 신디케이트단 인수방식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입찰에 의한 통상적인 EU채권 발행도 밝혔으며 입찰을 통한 단기채권의 발생을 이달 15일에 시작한다.

EU는 약 8000억 유로규모의 부흥지원계획중 약 30%이상을 그린본드 프로젝트로 채운다는 방침이며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요하네스 한 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가맹국에 의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변혁결의는 확대하는 시장의 수요에 일치한다”면서 “투자는 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이 증명되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