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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어라이브, 하이테크 기기도 피자처럼 '30분내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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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타트업 어라이브, 하이테크 기기도 피자처럼 '30분내 배송'

독일 스타트업 '어라이브(Arive)'는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피트니스 제품, 화장품, 퍼스널 케어, 의류, IT 기기 등을 전용 배달원이 자전거로 30분 이내에 배달해 준다. 사진=어라이브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스타트업 '어라이브(Arive)'는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피트니스 제품, 화장품, 퍼스널 케어, 의류, IT 기기 등을 전용 배달원이 자전거로 30분 이내에 배달해 준다. 사진=어라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배달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들은 빠른 시간 내에 식료품이 배달되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배달 시장을 두고 업체들의 치열한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매체 모바일월드(MOBILE WORLD)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과 미국의 신생 기업들은 지난 분기에만 10분 또는 20분 내 식료품을 배달하는 사업에 31억 달러(약 3조 6108억 원) 이상을 조달했다.

독일에서는 모든 제품을 30분 안에 배달하는 업체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라이브(Arive)'는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피트니스 제품, 화장품, 세제, 의류, IT 기기 등을 전용 배달원이 자전거로 30분 이내에 배달해 준다.

어라이브는 현재 468 캐피탈4(68 Capital), 라 파미글리아(La Famiglia VC), 발더튼 캐피탈(Balderton Capita)로부터 600백만 유로의 자금을 조달했다.

어라이브는 주문형 배송을 위해 브랜드와 직접 협력하며, 속도와 편리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만 가능하던 배달 서비스는 최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까지 확대됐다.
30분 배송 보장은 식료품 업체만큼 많은 소규모 서비스 센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인프라 비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TechCrunch)는 전했다.

어라이브 공동 설립자 막시밀리안 리커(Maximilian Reeker)는 "초고속 식료품 배달 시장은 붐비고 있는 반면 사랑받은 제품들은 여전히 배송에 3일이나 소요된다"며 "시간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겐 너무 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468 캐피탈의 투자자 바르도 드로게(Bardo Droege)는 "도시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다. 총알 배송 서비스가 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어라이브가 잘 해내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