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사노피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트랜슬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를 23억 달러에 인수했다.
로이터는 양사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이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사노피의 인수가격은 7일 캐드먼의 종가 5.30달러에 79%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일반 의약품 핵심 자산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사노피의 전략을 뒷받침한다"며 "즉시 포트폴리오에 '레주락'(Rezurock·벨루모수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드먼은 지난 7월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cGVHD)을 가진 12세 이상의 성인 및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제인 레주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사노피는 "캐드먼의 파이프라인에는 면역 및 섬유증 질환의 치료제 후보물질과 면역항암제 치료법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캐드먼 인수는 오는 2022년 사노피의 주당순이익(EPS)을 다소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사노피의 주가는 연초 이후 10.5% 상승해 86,95 유로로 마감했다. 그 기간 동안 18% 상승한 스톡스 600 유럽 헬스 케어 지수(Stoxx 600 Europe health care index)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