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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수출입 규모 역대 최고치 기록…"경제 회복·수요량 증가 등으로 수출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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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수출입 규모 역대 최고치 기록…"경제 회복·수요량 증가 등으로 수출입 증가"

컨테이너선이 중국 칭다오항 부두에서 청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컨테이너선이 중국 칭다오항 부두에서 청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입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8월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18.9%, 2019년보다 26.1% 늘어난 3조4300억 위안(약 619조766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5개월 연속 성장했다.
8월 수출 규모는 1조9000억 위안(약 343조3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고, 수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23.1% 늘어난 1조5300억 위안(약 276조4557억 원)이다.

중국 1월~8월의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23.7% 증가한 24조7800억 위안(약 4477조4982억 원)을 달성했고, 2019년보다 22.8%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 규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2%와 24.4% 증가한 13조5600억 위안(약 2450조1564억 원)과 11조2200억 위안(약 2027조3418억 원)이다.

1월~8월 일반무역·가공무역 수출입 규모는 15조3600억 위안(약 2775조3984억 원)과 5조2900억 위안(약 955조8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와 13% 올랐고, 해외 무역의 62%와 21.3%를 차지했다.

보세물류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1월~8월보다 28.4% 늘어난 3조700억 위안(약 554조7183억 원)이다.

민영기업, 해외 투자기업, 국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해외 무역의 48.1%, 36.2%와 15.4%를 차지한 11조9200억 위안(약 2153조8248억 원), 7조7500억 위안(약 1400조3475억 원)과 3조8100억 위안(약 688조4289억 원)이다.
중국의 유럽연합, 아세아, 미국에 대한 무역량은 계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아는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무역량은 3조5900억 위안(약 648조67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해, 해외 무역량의 14.5%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럽연합과 미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각각 3조4200억 위안(약 617조9598억 원)과 3조500억 위안(약 551조1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와 22.7% 늘어났다.

철광석, 원유,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은 각각 1.7%, 5.6%, 10.3% 감소했다.

특히 강재와 구리의 수입 가격은 평균 t당 8084.8위안(약 146만842원)과 6만 위안(약 1084만14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38.8% 급등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고 경제가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입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신증권(中信证券)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 청창(程强)은 "해외 수요량이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공급 부족으로 중국 수주량과 수출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