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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산하 잼시티, 캐나다 게임사 '루디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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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산하 잼시티, 캐나다 게임사 '루디아' 인수

DPCM 캐피탈과 결별로 'SPAC 합병 상장'은 불발..."방침에 변화 없다"

잼시티 사내 전경. 사진=잼시티이미지 확대보기
잼시티 사내 전경. 사진=잼시티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 지분 100%를 1억 6500만달러(1929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루디아는 2007년 설립된 게임사로 대표작은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닌자 거북이: 레전드' 등 모바일 게임이다. 현재 DC 코믹스·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타벳(Alex Thabet) 루디아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야심찬 신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야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잼시티는 루디아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해줄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쿠키잼',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을 개발한 잼시티는 2010년 설립된 게임사로, 2015년 넷마블이 지분 6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잼시티는 지난 5월 21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DPCM 캐피탈과 합병해 올해 안에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4억 달러(4675억 원)를 '루디아' 인수에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 디울프(Chris DeWolfe) 잼시티 공동 창립자 겸 CEO는 "루디아의 혁신적 게임 매커니즘과 잼시티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사이의 시너지로 양 사가 완벽히 결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잼시티와 DPCM 캐피탈이 지난 7월 합병 계약을 철회함에 따라 SPAC 합병 상장은 불발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잼시티를 상장하겠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