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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049명…정부 "모더나 87.3만 회분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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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049명…정부 "모더나 87.3만 회분 추가 도입"

9일 오후 모더나 백신 87만 3000회분 도착 예정
정부 항의 방문 이후 모더나가 약속한 물량 초과
신규 확진자 총 2049명…백신 접종 완료 37.2%

8일 오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계약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 중 87만 3000회분이 9일 오후 대한항공 KE262편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9일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에 모더나 백신 87만 3000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모더나에서 도입한 백신은 총 1060만 7000회분으로 이날 도착분을 합치면 모두 1193만 회분이 된다.

정부가 개별 제약사,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 협력으로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5종 총 1억 9490만 회분이며 이 가운데 6334만 회분이 전날까지 국내에 들어왔다.

앞서 모더나 측은 지난 8월 생산공장 문제로 공급에 차질을 빚어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대표단을 꾸려 미국 모더나 본사를 항의 방문했고 이후 모더나 측은 이달 첫째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8일까지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815만 2000회분으로 이날 추가로 도입되는 물량까지 합하면 902만 5000회분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049명이다. 국내 발생 2018명, 해외 유입 3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6만 7470명이 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으로 수도권이 69.7%(1407명)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이날 0시까지 3170만 9767명(인구 대비 61.8%)이 1차 접종을 마쳤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30만 6200명 늘어 총 1911만 5022명(인구 대비 37.2%)이 됐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