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G그룹 관계자는 "회사는 GCA FCA 지분 20%를 스텔란티스에 양도하고, GCA FCA 광저우공장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광저우공장을 폐쇄한 뒤 생산 라인 등을 창사공장으로 이전해, 창사공장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생산과 운영비용을 절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CA FCA는 2010년 3월에 스텔란티스와 CAG그룹이 50%대 50%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후난성 창사에서 설립했고, SUV 자동차 '지프(JEEP)'를 생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CAG그룹이 보유한 20% 지분을 인수하면 지분 70%로 GCA FCA의 최대 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갖게 된다.
CAG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스텔란티스에 양도한 것은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GCA FCA가 출시한 브랜드 피아트가 판매 부진으로 2018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GCA FCA의 판매량이 3년 만에 82% 폭락했고,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GCA FCA 2017년 순자산은 44억2200만 위안(약 8002억9356만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연말 3억3100만 위안(약 599억3417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G그룹은 9일 전거래일보다 4.41% 하락한 18.64위안(약 33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