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미국에서 직원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근로자들의 유인책으로 시간당 임금 인상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 혜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월마트와 타깃을 포함한 소매업체들도 최근 몇 달 동안 직원 교육 혜택을 강화했다. 타깃은 8월에 선별된 학교에서 학위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7월에 월마트는 월마트와 샘스 클럽의 직원들에게 대학 등록금과 도서 비용을 전액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시장의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아마존은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늘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입 직원들에게 최대 3000달러 상당의 계약 보너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에게 경쟁적인 노동 시장이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사브스키는 "인센티브에 많은 돈을 쓰고 있고, 매우 높은 수준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용이 문제"라며 "현재 고용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유례없는 매출 성장과 함께 50만 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했다. 그러나 필요한 만큼 채용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에도 아마존은 미국과 캐나다의 창고와 배달 네트워크에 7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은 무려 시간당 17달러에 달한다. 이는 미국 사업부 직원들의 임금을 시간당 50센트~3달러 폭으로 인상한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