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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건당국 "스푸트니크V 승인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 추가 제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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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건당국 "스푸트니크V 승인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 추가 제출 필요"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유럽의약품청(EMA)이 스푸트니크V 백신의 승인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제출돼야 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EMA는 유럽연합(EU)의 스푸트니크V 긴급승인을 위해서는 추가 임상 데이터 필요하다고 확인했다.
EU 보건 규제당국인 EMA는 러시아와 데이터 추가 제출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백신 사용승인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당시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서 스푸트니크V의 백신의 효능은 91.6%로 분석됐다.

EMA 백신 전략실장인 마르코 카바레리(Marco Cavaleri)는 기자회견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과 관련, “롤링 리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바레리 실장은 이날 중국 시노백 백신에 대해서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두 백신(스푸트니크V와 시노백 백신)의 평가 일정은 특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