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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8월 글로벌 매출 순위, 日 게임 '왕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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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8월 글로벌 매출 순위, 日 게임 '왕좌' 바뀌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왕자영요', '원신' 2개월째 톱3 수성
소니 '페그오' 6주년 이벤트로 약진...'우마무스메'는 '주춤'

센서타워가 발표한 8월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가 발표한 8월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사진=센서타워
8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이 여전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니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오랜만에 톱10에 올랐다.

글로벌 어플리케이션(앱)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공개한 8월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8월에 진행한 6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통합 1억 3380만 달러(1561억 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레이그 채플(Craig Chapple) 센서타워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실장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이번 달에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월 매출을 기록했다"며 "8월 31일 기준 총 매출은 55억 달러(6조 416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순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출시 초반 글로벌 통합 3위까지 올랐으나 5월 7위로 떨어진 이후 점점 순위가 내려앉아 일본 단일 시장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텐센트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과 '왕자영요', 미호요 '원신'은 7월부터 2달 동안 1~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왕자영요'는 중국에서만 95%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 액티브 '코인 마스터'는 소셜 카지노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이달 매출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미국 카지노 재개장으로 오프라인 카지노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한국 매출만으로 2개월 째 구글 플레이스토어 글로벌 매출 6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6월 6위에서 7월 8위, 8월 10위로 내려앉았다.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의 8월 글로벌 매출은 77억 달러(9조 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8.6% 증가했다. 미국이 28%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20.5%), 중국(17.5%)이 그 뒤를 이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