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한은행 트렌드 리포트 '눈치코치 금융생활 – 추석엔 어떤 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7일전 현금 출금 횟수는 2019년에 비해 18% 감소하고 금액은 5% 줄었다. 반면 이체 횟수는 8%, 금액은 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현금 출금에서 이체로 가장 많이 전환했고 성별로는 현금 출금을 많이 하는 남성들의 이체가 늘었다.
현금 출금이나 이체는 보통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의 월요일에 시작해 연휴 전날 최고점이 됐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월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올해는 목요일에 시작해 금요일이 최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체시 기입한 메모를 통해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분석한 결과 부모님 관련 키워드 비중은 2019년 27%에서 2020년 42%로 156%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로 이동을 자제하면서 부모님 용돈을 보내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