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14일 한국지역난방기술, 두산중공업과 ‘친환경 수소 가스터빈을 이용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Gas & Power 사업그룹에서 추진 중인 다수의 LNG 집단에너지와 열병합발전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을 앞세워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친환경 수소 공급 기술과 수소 터빈 열병합발전 플랜트 설계 기술을 확보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기술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설계 분야 전반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5MW급 소형 수소 연소기 및 수소 터빈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기술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3사는 수소를 원료로 활용한 이번 집단에너지 사업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성장의 핵심축이 될 수소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양규 SK에코플랜트 플랜트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가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수소 터빈 발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정부의 그린뉴딜‧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SK에코플랜트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사업부문인 에코엔지니어링 사업부를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