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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규모 늘리자 장사진…홈플러스 신입 모집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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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규모 늘리자 장사진…홈플러스 신입 모집 열기 '후끈'

채용 한파 속 11년 만의 세 자릿수 선발에 4000명 가까이 지원
올해 채용연계형 대졸 공채 100명 이상 선발 방침…인재 투자 지속
노조 18~20일 파업예고에 "점포 지원 인력 투입으로 영업 차질 없을 듯"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 24명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 왼쪽)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 24명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 왼쪽)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받고 있다.
롯데, CJ그룹 등 올 하반기 유통업체들의 공개채용전이 닻을 올린 가운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15일 “채용연계형 방식으로 선발하는 대졸 신입 인턴사원 공개채용에 무려 39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지원했다”면서 “올해 총 100명 이상의 인원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해 고용확대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채용 한파 속 대규모 선발이라는 점 외에도 사람을 중시하는 홈플러스의 경영방침이 구직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 관계자는 “2018년 이후 홈플러스의 인턴십 정규직 전환율은 96%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아 채용연계형 인턴십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면서 “‘사람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홈플러스의 경영방침에 청년들이 응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2019년 전체 직원의 99%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며 ESG 선도기업의 모범사례를 쓰고 있다.

한편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1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20일 파업을 예고했다. 전체 138개 점포 중 85곳의 점포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파업은 조합원 3500여 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점포 지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