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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악영향으로 외국투자자들 매력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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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악영향으로 외국투자자들 매력감소

VCCI의 Pham Ngoc Thach 대표가 코로나19가 베트남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VCCI의 Pham Ngoc Thach 대표가 코로나19가 베트남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민간 및 외국인직접투자(FDI)기업의 60% 이상이 매출 감소를 경험하면서 베트남의 투자 매력이 크게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징뉴스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베트남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심각한 영향에 관해 우려했다.
이번 포럼에서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법무부국장 팜 응옥 타흐(Pham Ngoc Thach)는 코로나19 직격탄이 글로벌 경제, 사회, 건강등 모든 곳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쳐 한 세기 만에 세계를 최악의 불황에 빠트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VCCI와 월드뱅크가 63개 성 및 도시의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민간기업과 FDI기업을 가리지 않고 포함한 모든 기업 중 87%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객 접근 제한, 공급망 붕괴, 현금 흐름 불균형, 노동력 부족 등에 직면해야 했다.

또한 2020년 FDI 기업의 62%는 수익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FDI 기업의 수익은 2019년에 비해 30~34% 감소했다.

VCCI 대표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의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1차와 2차 유행 때 수집되었으며, 4차 유행의 영향이 더 심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첫 8개월 만에 8만5500개의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했고 산업생산지수(IIP)도 우려된다. 특히 8월 IIP는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지만 2016~2019년 기간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VCCI 대표는 덧붙였다.

또한 호치민시(49%), 빈즈엉(12%), 롱안(21%), 테이닌(37%) 등과 같은 일부 대도시는 IIP가 크게 하락했다.

Pham Ngoc Thach부국장은 이 수치가 기업의 어려움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들이 구매자 동원, 생산능력향상, 인력 부족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익이 크게 감소하거나 아예 없는데 창고 임대료, 은행 이자, 직원 급여 등을 여전히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경제통합위원회 사무국장인 찐 민 아잉(Trinh Minh Anh)은 대기업을 포함하여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저항력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Trinh Minh Anh 사무국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베트남의 매력이 떨어지는 추세다. 외국인 투자 자본 지출은 계획에 비해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기획투자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FDI 프로젝트 실현 자본이 2020년 8월에 비해 12.2%, 2021년 7월에 비해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1년 8개월을 포함하여 실현 자본은 여전히 증가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