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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말레이 진출 3개월만에… 3, 4호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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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말레이 진출 3개월만에… 3, 4호점 개장

이마트24 말레이시아, 지난 6월 1호점 개장 후 이달 말 4호점 열어
떡볶이·컵밥·닭강정 등 K-FOOD 즉석 먹거리 전체 매출의 50% 차지
이프레쏘원두커피 차류 1위, 한국 과자 상품 전체 매출의 70%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개장했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사진=이마트24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개장했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사진=이마트24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연 ‘이마트24 말레이시아’가 9월 말 4호점까지 확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9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7월에 2호점을 열었다. 1호점은 오피스 상권에, 2 ,3호점은 주택가에 열면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4호점은 주상복합 상권에 선보인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2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등 K-Food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마트24 PL(Private label) 상품 ‘아임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과자 상품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매장 안의 카페에서는 대한민국의 원두와 기기로 즉석에서 제공하는 이프레쏘 원두커피가 10여종의 즉석 제조 차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상권의 매장을 운영하며 수집한 판매 데이터를 향후 확장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카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카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코로나19로 말레이시아에 이동 제한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프리미엄 편의점이라는 콘셉트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점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올해 말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을 늘려 인지도를 높이고, 말레이시아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이달수 상무는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에도 처음 공개한 이마트24에 말레이시아 현지 고객들이 긍정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이마트24는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대한민국 편의점의 마케팅, 진열, 홍보물 전략을 활용을 제안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기업 United Frontiers Holdings(U.F.H)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U.F.H 이마트24 대신 현지에서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마트24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등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