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16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 200여 대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기념식을 여는 등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차의 상징 모델 코란도 브랜드 가치를 계승해 역동성을 살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이다.
이 차량은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61.5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339km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 선적과 함께 국내외에서 호평 받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수출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쌍용차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제품군)을 늘려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쌍용차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