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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힘 못쓰는 하림 그룹"...상장 계열사 시총 6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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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힘 못쓰는 하림 그룹"...상장 계열사 시총 6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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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림 소개자료 캡쳐
하림지주와 5개 계열사 상장 시가총액이 9월 들어 60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지주·팬오션·하림·선진·팜스코·엔에스쇼핑 등 하림 그룹의 상장 시가총액은 6조2788억 원으로 마감했다.
하림의 6개 상장 기업의 지난달 말 시가총액은 6조8845억 원으로 7조 원으로 앞두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 6058억 원(8.8%) 큰 폭으로 감소하며 6조 원 초반으로 내려왔다.

상장사 별로 살펴보면 하림지주 주가는 지난달 말 1만300원에서 이날 9540원으로 마감해 7.35%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하림지주의 시가총액도 지난달 말 9511억 원에서 700억 가량 줄어든 8809억 원으로 기록하며 시총 9000억 원이 무너졌다.

가장 부진한 계열사는 하림 그룹에서 덩치가 제일 큰 팬오션이 차지했다.

팬오션 주가는 지난달 말 8310원에서 16일 7400원으로 마감해 이달 들어 10.95% 나 하락했다. 팬오션의 시가총액도 4조 원이 무너졌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4조4422억 원에서 16일 3조9558억 원가지 떨어졌다.

엔에스쇼핑도 이달들어 7% 하락했는데, 엔에스쇼핑은 455억 원 줄어들어 7.83%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하림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조파괴행위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건으로 윤석춘 하림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하림 신노조 측은 '신 노조 탄압 반대' 및 '노조 사수 결의대회‘를 여는 등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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