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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가을철 깨끗한 산림환경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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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가을철 깨끗한 산림환경 만들기 나서



의정부시 녹지산림과 직원 및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이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제공/의정부시청)이미지 확대보기
의정부시 녹지산림과 직원 및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이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제공/의정부시청)

경기도 의정부시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수락산 동막골 산림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무단투기된 쓰레기 약 2톤을 수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암동 산44-2번지 일대는 의정부 시민이 많이 찾는 수락산 동막골 등산로 연접지로 예전 군사시설물(벙커)에 무단으로 지붕 및 앞가림막 등 불법시설물이 설치되었으며, 내부에서는 화기를 사용한 흔적이 있어 화재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또한, 그 주변으로 약 2톤의 생활쓰레기가 불법투기되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였으나, 대상지가 경사가 급한 산 중턱으로 차량 및 장비의 접근이 쉽지 않아 쓰레기 처리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의정부시 녹지산림과 직원 및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약 25명이 발벗고 나서서 ‘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산속에서 쓰레기를 하나하나 분리하여 옮기기 쉽도록 마대에 담았으며, 쓰레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경사진 산길을 내려왔다. 또한,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불법 군사시설물을 인력으로 철거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더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처음부터 버리지 않고 시민들이 의정부시 산림을 더욱 아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