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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자문위, 화이자 코로나백신 부스터샷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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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자문위, 화이자 코로나백신 부스터샷 반대

미국 화이자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화이자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화이자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에 대해 심의하는 회의에서 반대대수로 16세이상에 대한 추가접종 승인을 권고하고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자문위는 추가접종의 안전성과 필요성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FDA는 자문위의 협의내용을 감안해 최종승인한다.
조 바이든 정부는 9월말부터 추가접종을 개시할 계획이었다.

외부전문가가 참가하는 자문위가 접종완료에서 적어도 6개월이 경과한 16세이상에 대한 3회째 추가접종에 대해 승인을 권고할지 여부를 투표를 실시했다. 찬성 3인, 반대 16명으로 일반인에 대한 추가접종의 승인을 권고하지 않았다. FDA는 자문위의 결정에 따를 필요는 없지만 대체로 결정을 따라왔다.

자문위의 멤버들로부터는 추가접종의 안전성을 파악하는데이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과 예방효과가 떨어져도 FDA가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에 요구한 기준인 50%의 유효성을 웃돈다는지적도 나왔다. FDA는 기존 2회접종의 백신에서도 중증화와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계속 보일 뿐만 아니라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자문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바이든정부가 계획했던 9월말부터 추가접종의 개시는 불투명하게 됐다. 2회째의 접종을 완료한 뒤 8개월 후에 이전에 접종했던 백신과 같은 제조업체의 백신을 추가접종할 계획이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E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인구의 54%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