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연령대별 우울증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83만7808명이었다. 2016년 64만3102명과 비교하면 30.3% 늘어난 수치다.
20대에 이어 증가 폭이 큰 연령대는 10대로 2016년 2만6165명에서 지난해 4만864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울증 환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우울증 환자 수는 69만5580명이다. 지난해 총 우울증 환자 수인 83만7808명의 83% 수준이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세대인 10대와 20대에서 우울증 환자 수가 급증한 만큼 교육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면상담 외에 온라인 상담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