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삼성중공업과 바르질라가 암모니아 연료 엔진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그램(JDP) 협약을 지난 7월 체결했다고 이달 23일 보도했다.
암모니아는 질소(N)와 수소(H)의 합성 화합물이다. 이를 엔진 연료로 활용하면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암모니아는 수소처럼 초저온(-253℃) 보관이 필요 없어 이송, 보관 등이 쉬워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바이오 연료, 메탄올, 수소 등 다른 친환경 연료에 비해 전문성이 높지 않다”며 암모니아가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친환경 연료라고 지목했다.
바르질라는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암모니아 연료 70%와 다른 연료를 섞어 가동하는 엔진 테스트에 성공했다”며 “2023년에는 암모니아 연료 100%만을 사용해 엔진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르질라는 또 “탈(脫)탄소화는 업계 목표가 됐으며 바르질라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는 미래 조선·해운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