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헝다그룹 주가는 80% 넘게 급락했지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중국 본토 채권 2억3200만 위안(약 424억3512만 원) 상환 소식에 오전 한때 주가가 29% 급등했다.
향후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헝다그룹 채권 규모는 518억 달러(약 61조3208억 원)이며, 전체 채무 규모는 1조9700억 위안(약 360조3327억 원)으로 파산 위기에 빠져, 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정부는 헝다그룹의 구조조정에 개입하고, 국영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다그룹의 주가 급등으로 항셍지수도 2.47%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0.72%와 0.5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그룹은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17.1% 오른 2.66홍콩달러(약 4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