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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코미아,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러시아 진출 '합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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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코미아,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러시아 진출 '합동작전'

러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NEVA 2021' 참가, 조선·해양플랜트·친환경선박 우수품목 전시, 수출상담 지원

코트라는 코미아와 지난 2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NEVA 2021 전시회'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절단 참가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는 코미아와 지난 2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NEVA 2021 전시회'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절단 참가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KOTRA)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코미아)이 손잡고 국내 기업의 러시아 조선해양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와 코미아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조선해양산업 전시회인 'NEVA 2021'에 국내 기업들과 함께 참여했다.

올해 NEVA 행사에서 두 기관은 한국관 홍보부스를 마련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전문 9개사의 조선·해양플랜트·친환경선박 관련 우수하고 다양한 기자재 품목을 전시했다.

동시에 러시아 바이어 20여개사와 국내 12개사가 참여한 1대1 수출상담회도 열려 국산 조선해양기자재의 러시아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러시아통합조선공사(USC)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러 조선기자재 협력 세미나'는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의 시장과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코트라측은 설명했다.

NEVA 2021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참가비·운송비(편도)·부스설치비 등을 국고로 지원받고, 사전 마케팅을 위한 관심바이어 리스트도 제공받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를 본격화하면서 한국산 조선기자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형 조선소와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는 등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성준 코미아 글로벌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와 상담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재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변화하는 현지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후속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오랜만에 참가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러시아 기업들의 협력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비즈니스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