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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R글래스 업체 엔리얼, 니오캐피털·세콰이아캐피털 등으로 1178억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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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R글래스 업체 엔리얼, 니오캐피털·세콰이아캐피털 등으로 1178억원 유치

엔리얼은 니오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 1178억 원을 유치했다. 사진=엔리얼이미지 확대보기
엔리얼은 니오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 1178억 원을 유치했다. 사진=엔리얼
중국 증강현실(AR) 글래스 업체 엔리얼(Nreal)은 니오캐피털과 세콰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1억 달러(약 1178억4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시나닷컴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리얼 시리즈C 라운드는 니오캐피털, 윈펑캐피털(云锋基金), 에이플러스 캐피털(洪泰基金·홍타이지진)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쉬츠(徐驰)는 "조달한 자금은 신제품과 기술 연구·개발, 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것"이며 "더 많은 업체와 합작해 콘텐츠 생태계와 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AR 사용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조달 계획을 성사한 뒤 엔리얼의 기업가치는 7억 달러(약 8248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엔리얼은 아직 중국에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한국·일본·스페인 등 국가에서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를 출시했다.

엔리얼 라이트는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AR글래스다.

쉬츠 CEO는 "내년부터 중국과 미국 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5년 내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리얼은 다음주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여전히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으며, 엔리얼 라이트보다 무게가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츠 CEO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 중국 등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리얼은 2017년에 설립했고, 지난 1년간 콰이쇼우, CICC, 세콰이아, 아이치이(爱奇艺), 힐하우스캐피털 등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767억6000만 원)를 유치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