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중공업의 종가는 9만9100원으로 전 거래일 11만1500원에서 11.12%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8조797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상장 첫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8505만 원, 1475억1280만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865억5036만 원을 순매도했다.
상장 이틀째에는 주가가 11만200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하면서 1.35% 오른 11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11.21% 하락한 9만9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23일 종가는 최저가에서 100원 오른 9만9100원이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차익을 실현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405대 1, 청약 증거금 약 56조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6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경쟁률 1883대 1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이은 코스피 2위 성적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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