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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48%(1.07달러)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3거래일간 4.28% 상승했으며 이날 종가는 7월20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원유 재고가 2018년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강력한 정제 수요와 함께 허리케인 아이다(Ida) 여파로 멕시코만에서 역외 원유 생산량이 계속 느린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배럴 가량 줄어든 4억1400만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공급 제약 모멘텀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공급 제약은 지난주 대규모의 원유재고 감소에 반영이 됐다"고 분석했다.
타이치 캐피탈 어드바이저리의 관리 멤버인 타리크 자히르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시장의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에너지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만 단기로로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해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에너지 시장 전망은 계속된 경기 회복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공급은 안정적이라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1.6%(29.0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 8월10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