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과 동양폴리에스터의 산업용사 사업에서 시작해 독자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일류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6675억 원에서 이날 기준 3조8300억 원까지 성장했다.
최근 효성첨단소재의 성장의 '네개의 심장'을 달고 뛴다는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성장 동력이 강력하다.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가운데, 스판덱스, 아라미드의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2018년~2019년 200억 원 ~ 300억 원 수준의 외형에 불과했던 탄소섬유도 내년 증설이 완료된다면, 연간 1000억원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경제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수소경제로 가기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들이 많지만, ‘탄소섬유’라는 소재 만큼은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수소경제 핵심 소재로 ‘탄소섬유’를 꼽는 이유는 ‘수소’라는 원소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소’는 원소기호 1 번으로 원소들 중 가장 가볍고, 부피가 크며, 불안정성이 높다. 이러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려면 강한 압력과 높은 열에 견디며, 팽창되는 부피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가 필수적인데, 그 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다.
국내에는 수소 충전소의 압력용기를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수소는 금속 사이사이에 박히면서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금속을 두껍게 만든다고 수소를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두꺼운 금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금속처럼 강하면서 탄성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탄소섬유 적용이 필수이다.
탄소섬유는 충전소용 압력용기, 수소차 안 저장탱크, 연료전지 스택 안 GDL 에 적용되는 등 수소경제의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이다. 그리고 국내에는 ‘효성첨단소재’가 있다.
스판덱스 부문을 보면 올해 스판덱스 증설이 크지 않은 가운데, 스포츠, 속옷, 패션 의류, 가정용 가구, 방역 위생 재료(마스크/방호복) 분야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고, 전통적인 의류 등의 스판덱스 함량도 동시에 증가하며 스판덱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라미드 역시 하반기 증설효과 본격화가 기대된다.
증설분 가동으로 5G/전기차향 아라미드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는 물론 추가적인 원가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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