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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美 소비자 만족도 1위…LG전자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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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美 소비자 만족도 1위…LG전자는 2위

삼성전자, ACSI 조사 결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80점으로 1위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출시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출시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한국 가전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 순위도에서 1,2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가 최근 발표한 '가전·전자 산업 소비자 만족도 연구' 생활가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지난해보다 3% 높은 8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올라간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ACSI는 매년 미국 시장에서 활약하는 47개 산업 분야 400여 개 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미국 현지 소비자 총 7960명을 대상으로 최근 구입한 제품을 사용한 체험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2021년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최다 부문 1위로 선정돼 2019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제품은 건조기, 드럼 세탁기, 전자동 세탁기, 쿡탑,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총 11개 부문 중 9개 부문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기술력은 기본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두루 갖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미국 소비자 생활가전 만족도 평가 2위에 오른 곳은 LG전자다.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 평점은 올해 7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일렉트로룩스(78점) ▲GE(78점) ▲월풀(77점) ▲보쉬(7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