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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철금속 채굴업체 성둔광업, 1조1000억원으로 배터리 원자재 생산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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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철금속 채굴업체 성둔광업, 1조1000억원으로 배터리 원자재 생산 공장 설립

성둔광업은 1조1183억 원으로 배터리 원자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성둔광업 윈난 자회사 내부시설이미지 확대보기
성둔광업은 1조1183억 원으로 배터리 원자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성둔광업 윈난 자회사 내부시설
중국 비철금속 채굴업체 성둔광업(盛屯矿业)은 61억9300만 위안(약 1조1183억 원)으로 배터리 원자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시나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성둔광업은 손자회사 구이저우 성둔신재료테크놀로지(盛屯新材料·성둔신차이랴오)를 통해 구이저우 성 첸난주(黔南州)에서 신재생에너지 재료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첸난주 공장의 주력 제품은 배터리용 황산 니켈, 인산철, 코발트이며,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30만t, 30만t과 1만t을 달성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과 순이익은 153억4100만 위안(약 2조7975억 원)과 13억2100만 위안(약 2407억3904만 원)으로 예측했다.

성둔광업은 공장 신설을 통해 회사의 배터리 원자재 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이익 창출 능력, 핵심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성둔광업은 "회사는 2016년부터 니켈·구리·코발트 등 신재생에너지 원자재 사업에 대한 포석을 시작으로 원자재 자원, 기술과 시장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성둔광업은 콩고, 인도네시아, 잠비아 등 국가에서 니켈·구리·코발트 등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4만t, 4만t, 8000t으로 알려졌다.

또 성둔광업은 리튬염 선두업체, 신재생에너지 원자재 업체 등과 합작해, 리튬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에 들어갔다.

성둔광업은 1992년 샤먼에서 설립한 비철금속 채굴 업체이며, 사업을 배터리용 신재료로 확대했다.
포춘차이나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중국 500대 기업에서 성둔광업은 277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231억3800만 위안(약 4조2166억 원)이고, 순이익은 7억1300만 위안(약 1299억371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812.96%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용 금속과 심가공 사업 매출은 66억9200만 위안(약 1조219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8.99% 급증했고, 순이익은 19억6500만 위안(약 3581억16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06% 폭증했다.

성둔광업은 "전기차 시장 삼원재 수요 급증과 가격상승으로 순이익이 폭증한 것"이며 "회사의 향후 목표는 원자재 자원 확보, 제품 생산력 확대, 연구·개발 능력 강화 등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성둔광업은 24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2%오른 12.74위안(약 23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