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추가접종은 화이자제 백신을 2회째 접종한 이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대상자들은 미국 전역에서 6000만명에 이른다. 이중 이날 시점에서 화이자제 백신접종 완료한지 6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2000만명을 넘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과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받아들여 추가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까지 화이자제 백신을 접종완료해 대상자가 된다면 지금 추가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도 추가접종의 대상이 된다면서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기에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더나제와 존슨앤존슨(J&J) 백신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이 아직 인정되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백신은 계속 높은 예방효과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접종이 언제 필요하지 데이터를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당초 화이자제와 모더나제 백신에 대해 9월하순부터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CDC는 이날 65세이상과 중증화리스크가 높은 사람, 감염리스크가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CDC가 23일 연 자문위에서는 추가접종의 필요성에 관한 데이터 등이 부족하다면서 감염리스크가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18~64세의 추가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FDA는 지난 22일 65세이상과 중증화리스크가 높은 사람, 감염리스크가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화이자제 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회도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7000만명이나 있다. 거짓정보를 확산하는 사람도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해 미접종자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냈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미국 전체인구의 55%에 머물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