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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파트너스, 보드게임사 '아스모디' 2.7조 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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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파트너스, 보드게임사 '아스모디' 2.7조 원 매각 추진

3년 전 1조 6600억 원에 인수..."보드게임계 파장 적지 않을 것"

아스모디 사옥 전경. 사진=아스모디이미지 확대보기
아스모디 사옥 전경. 사진=아스모디
해즈브로 다음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프랑스 보드게임사 아스모디(Asmodee)가 한화 약 2조7000억원에 매각된다.

언쿼트(Unquote), 테크랩터(TechRaptor) 등 외신들은 프랑스 투자 전문사 PAI 파트너스가 골드만 삭스를 통해 보드게임사 '아스모디'를 20억 유로(2조 7665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각 24일 보도했다.
PAI 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투자사 유라제오(Eurazeo)로부터 아스모디를 12억 유로(1조 66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PAI 파트너스는 8억 유로의 차익을 거둔다.

'아스모디'는 199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보드게임 전문사로, '스플렌더', '카탄의 개척자', '카르카손' 등 유명 보드게임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보드게임 개발사 '판타지 플라이트(Fantasy Flight)'의 모회사다.

미국 매체 코믹북은 "아스모디는 보드게임 업계에서 해즈브로(Hasbro) 다음으로 큰 회사"라며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아스모디뿐 아니라 보드게임 산업 전체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업체가 소유권 전환, 조직 개편을 거칠 예정인 만큼 보드게임 산업 전체에 혼란이 닥치는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