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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물류 유니콘 '닌자밴',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608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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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물류 유니콘 '닌자밴',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6080억원 투자 유치

알리바바는 닌자밴에 투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는 닌자밴에 투자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싱가포르 물류 유니콘 기업 닌자밴(Ninja Van) 시리즈 E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시나닷컴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닌자밴은 알리바바, 프랑스 특송회사 지오포스트(GeoPost),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왈도 세브린이 설립한 B 캐피털 그룹 등으로부터 5억7800만 달러(약 6808억84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인프라와 기술 스시템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며, 자금을 조달한 뒤 닌자밴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78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닌자밴은 2014년에 설립한 물류업체다. 현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간 택배 운송량은 170여만 건이다.

회사는 지난해 시리즈 D 라운드를 통해 2억7900만 달러(약 3286억6200만 원)를 유치했고,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업체 그랩(Grab)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자밴의 주요 고객사는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PT토코피디아(PT Tokopedia)다.

또 알리바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도 닌자밴의 고객사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는 닌자밴 투자를 통해 회사의 동남아시아 물류 안정성 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닌자밴 관계자는 "닌자밴은 빠르면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