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밴은 알리바바, 프랑스 특송회사 지오포스트(GeoPost),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왈도 세브린이 설립한 B 캐피털 그룹 등으로부터 5억7800만 달러(약 6808억84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닌자밴은 2014년에 설립한 물류업체다. 현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간 택배 운송량은 170여만 건이다.
회사는 지난해 시리즈 D 라운드를 통해 2억7900만 달러(약 3286억6200만 원)를 유치했고,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업체 그랩(Grab)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자밴의 주요 고객사는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PT토코피디아(PT Tokopedia)다.
또 알리바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도 닌자밴의 고객사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는 닌자밴 투자를 통해 회사의 동남아시아 물류 안정성 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