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3808억 원을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4173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과 8월 연속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9월 들어서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0.78% 상승으로 돌아섰고, 8만 원대 회복을 위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온도차이가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HS 마킷의 라지브 비즈워스(Rajiv Biswas)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및 부품의 올해 향후 단기 가격 전망은 공급 부족의 지속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3조1298억원, 영업이익 15조68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1%, 26.9%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42조6065억원, 12조38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56%, 213.32% 증가할 전망이나 컨센서스 추이 자체는 1개월 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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