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앞서고 있다. 공영방송 ZDF의 출구조사에서 사민당의 득표율은 26%로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민·기사당연합의 24%보다 앞섰다. 사민당의 선두가 유지되면 독일은 16년 만에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 주도로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어 녹색당은 14.5%, 자유민주당(FDP)은 12%,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0%, 좌파당은 5%를 각각 득표했다.'
ARD의 출구조사에서는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의 득표율은 각각 25%로 같았다. 녹색당은 15%, 자민당과 AfD는 각각 11%, 좌파당은 5%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