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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브, 영국 브리스토우와 '전기플라잉카' 100대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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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브, 영국 브리스토우와 '전기플라잉카' 100대 공급계약

브라질의 엠브라에르X(Embraer)의 스마트업 자회사인 이브의 플라앙카 시제품. 사진=이브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의 엠브라에르X(Embraer)의 스마트업 자회사인 이브의 플라앙카 시제품. 사진=이브
브라질의 엠브라에르X(Embraer)의 스마트업 자회사인 이브(EVE URBAN AIR)는 영국의 헬리콥터 제조사 브리스토우(BRISTOW)와 100대의 수직이착륙 전기플라잉카(eVTOL)를 2026년부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이브는 국제시장에서 수직이착륙 플라잉카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계약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 발표일(9월 23일)에는 엠브라에르X 주가가 12% 폭등하기도 했다. 엠브라에르X는 세계적인 중형항공기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이노베이션 전문 자회사이다.
엠브라에르와 브리스토우의 협력사업은 플라잉카의 설계, 수직이착륙장, 운영 장소에 대한 규정 관련 절차, 플라잉카의 인증, 자율주행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리스토우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브래드쇼에 따르면, 전략적인 협력으로 탄소제로와 낮은 운항비용이 가능한 수직이착륙기 시장을 재편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이브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주요 도시에서의 운항을 계획 중인 플래퍼(FLAPPER)에 25대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헬리콥터 기업 할로(HALO)와 계약이 체결되어 있고, 아시아지역과 아프리카의 케냐 항공(KENYA AIRWAYS)과도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이브의 플라잉카는 아직 실제 모델이 완성된 상태는 아니며, 축소된 프로토타입의 시험비행이 지난 3월에 진행된 바 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