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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12조 규모 멕시코 시장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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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12조 규모 멕시코 시장 뛰어든다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 항암제·심혈관치료제 바탕
협회, 30일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사의 멕시코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사의 멕시코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사들이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은 항암제와 심혈관치료제 등을 바탕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서는 추세다.
산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멕시코 의약품 시장의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멕시코 정부는 안정적 의약품 수급을 위해 입찰 채널 확대 등 공급선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멕시코 시장에서의 한국의약품 진출과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오는 30일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멕시코의 제약산업 컨설팅 회사 엑스퍼빗의 후안 파블로 코시오 대표가 '멕시코 의료 보험 제도, 보건의료 기관 체계와 역할 이해', '멕시코 정부의 UNOPS(유엔 조달 기구) 입찰 추진 현황', '정부 주도의 공공 의료기관 의약품 수급 체계 이해'에 대해 발표한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오는 12월까지 매달 개최할 방침이다.

협회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멕시코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KOTRA 멕시코 무역관과 함께 멕시코 현지 제약사, 유통사를 직접 연계해주는 제약 파트너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멕시코 굴지의 의약품 유통사 마이포(Maypo), 현지 제약사 치노인(CHINOIN)과 국내 관심 기업 간 파트너링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제품 수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원희목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멕시코가 떠오르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내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협회는 멕시코 시장에 이어 내년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까지 파트너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