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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셧다운 표결 전격 연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가부도 디폴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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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셧다운 표결 전격 연기,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가부도 디폴트 비상

 미국 셧다운 표결이 전격 연기됨녀서 뉴욕증시에는 디폴트 비상에 들러갔다. 백악관 모습
미국 셧다운 표결이 전격 연기됨녀서 뉴욕증시에는 디폴트 비상에 들러갔다. 백악관 모습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국가부도의 운명을 쥔 미국 의회의 예산안 표결이 전격 연기됐다.표결연기로 뉴욕증시 에는 또 비상이 걸렸다. 나스닥 다우지수와 코스닥 코스피 국제유가 비트코인 가상화폐 달러환율 시세등이 요동치고 있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27일로 못박았던 본회의 표결 시한으로 전겨 연기했다. 집권 민주당 내에서는 진보적인 성향 의원을 중심으로 3조5천억 달러 예산을 먼저 처리한 뒤에 1조2천억 달러 예산은 그 후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펠로시입장에서는 1조2천억 달러 예산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려면 당내 반대파 설득을 먼저 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 바람에 몇 주 전에 설정된 27일 표결 목표 날짜를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 결국 투표는 9월 30일로 넘어갔다.
9월 30일은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일로 셧다운 돌입 여부가 결정된다. 1조 달러대 인프라 법안과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의 3조5000억달러 지출안 통과 가능성, 부채 한도 상향조정 여부 등의 결정도 모두 30일 투표에서 뤄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한때 연 1.5%를 돌파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이 0.5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77.73포인트(0.52%) 하락한 1만4,969.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12.37포인트(0.28%) 내린 4,443.1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연 1.5%를 넘어섰다.알파벳(-0.80%)과 애플(-1.05%), 엔비디아(-1.91%) 등 기술주들이 떨어졌다. 기술주들은 금리인상으로 는 부채비용이 증가하면 성장이 둔화하고 미래 현금흐름이 나빠질 수 있다. 코로나 환자수가 감소하면서 경기민감주는 강세를 보였다. 크루즈업체 카니발이 3.69%,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0.59%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의회의 예산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예산 처리를 둘러싼 정당 및 노선 간 '치킨 게임'이 지속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나 채무물이행 사태가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2021 회계연도는 9월30일부로 종료된다. 그날까지 2022 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돼야 하는 셈이다. 미국에서는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경우 미 연방의회는 통상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다.

예산안을 둘러싼 미 의회의 쟁점 사항은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과 부채 한도 유예, 바이든 정부의 역점 사업인 인프라 법안(1조2000억달러 규모) 그리고 사회복지 법안(3조5000억달러 규모) 등 네 가지다. 민주당은 법안의 강행 처리를 추진하는 반면 공화당은 이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법안 처리를 두고 진통까지 겪고 있어 예산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미국 하원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지난주 오는 12월3일까지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또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3조5000억 달러의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초당적 인프라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진보진영에서 사회 복지법안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인프라 법안의 동시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오는 9월30일로 표결을 연기했다. 공화당은 부채 한도 유예와 사회복지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들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법으로 22조 달러를 부채 한도로 정해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재난지원금 등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면서 현재 연방정부의 부채는 28조 달러로 한도를 초과한 상태다. 현재의 부채 한도는 지난 2019년 설정됐다. 그 적용 시점이 올해 7월말까지 유예됐다가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4,86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28%) 하락한 4,443.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3포인트(0.52%) 떨어진 14,969.9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상승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서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곧(soon)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 같다며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뉴욕경제클럽 행사 참석해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은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려는 연준의 문턱에서 "약간 기준에 못 미친다"며 "진전이 내가 바라는 대로 계속된다면 그 목표에 곧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았다. 미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의료 종사자 및 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자로 정한 바 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보잉과 델타항공 등 항공주는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1포인트(5.69%) 오른 18.76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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