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품질경영·환경·자동차 국제인증 3종 '향상'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현장심사와 온라인 심사절차를 통해 주요 국제인증 3종류(ISSO 9001 품질경영, ISO14001 환경, IATF 16949 자동차) 인증을 갱신했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국제인증 3종류의 인증 심사가 동시에 처음으로 통합해 실시됐다.

심사를 담당한 ABS그룹의 심사원 마르셀로 멘데스는 최종심사회의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언급했는데, 그 중 코로나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상황 하에서도 관리운영시스템이 대폭 향상된 점을 손꼽았다.
그는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상당한 개선과 향상 실적이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이어진 경영층, 시스템 관리팀의 부단한 노력과 지속적인 내부감사활동의 결과로 나타난 훌륭한 결과다”고 말했다.

ISO 14001인증은 회사의 환경보호에 대한 약속을 검증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인증이다. CSP제철소는 회사의 환경관리시스템의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경제적·환경적으로 최선의 정책을 채택하고, 운영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교육을 진행하여, 매우 철저한 환경보호 관찰활동을 하고 있다.

ISO 9001은 회사의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하는 것으로, CSP제철소가 안전, 품질, 비용, 기술개발, 지속가능성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회사가 되려는 목표로, 철강생산에 관한 주요 기준과 규정을 준수하여 조업이 시행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IATF 16949인증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철강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우수한 제품의 품질 외에도 엄격한 요구사항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인증이다. IAFT16949인증은 국제자동차전담기구인 IATF와 국제표준화기구 ISO/TC 176에서 기존의 개별적인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표준을 통합하여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 공급사슬 내 모든 기업의 품질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을 제정한 것이다.

지난 8월에 CSP는조선용 및 압력용기인증 PED AD2000 인증도 갱신한 바 있다. 그 결과, 이태리의 조선용 판재생산과 유럽의 압력용기 생산에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았다.

CSP는 브라질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300㎜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하는데, 이 슬라브가 후속 공정을 통해조선용으로 사용되는 후판으로 생산된다. CSP는 2020년에30종류의 고품질 슬라브(HTS)를 개발하여 지금까지 총117개의 고품질 철강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300가지 이상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개발과 응용도가능하다.
브라질 석유관리청 ANP에서 시행하는 현지화비율 인증서도 취득하여, 향후 브라질의 석유가스산업 분야에도 슬라브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상태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