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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압박 오래 지속될 것"…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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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압박 오래 지속될 것"…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급상승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의회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공개됐다.
파월 의장은 28일과 29일 의회 상원 금융위원회와 하원 주택재정위에 잇따라 출석해 증언한다.

이번 청문회에 앞서 외신이 미리 확보한 원고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 재개와 소비 회복으로 특정 분야에서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현상은 점차 약해질 것”이라며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과 일치하도록 수단을 사용할 것”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를 돌파했다.

연준이 오는 11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앞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1.74%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1.2% 밑으로 하락했다.

그러다가 최근 연준의 방침이 확인되면서 금리가 급등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