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억제로 인한 생산 중단이 초래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석탄 가격 단속을 포함한 새로운 조치를 시작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중국과 해외 고객에게 제품 공급일정을 재조정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장쑤성 완티안시 다펑 지구의 100개 이상 기업들도 비슷한 곤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력 부족은 코로나 19에서 벗어난 세계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수출 주문이 대폭 증가된 때문”이라고 샤먼 대학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 보창(Lin Boqiang) 이사는 현지 언론 글로벌 타임즈와의 대담에서 밝혔다.
중국의 상반기 총 전력 사용량은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하여 수년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시장 수요 회복으로 석탄, 철강, 원유와 같은 기초산업재의 원자재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면서 전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겨울철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발전소의 재고가 부적절하기 때문에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에서는 전력 부족으로 동관유홍목재산업 등의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회사의 목재 및 철강 가공공장은 전기 사용 상한선에 직면해 일부 시간에는 생산을 금지하고,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업무는 오후 10시 이후에만 할 수 있지만, 늦은 밤 작업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해 결국 총 근무 시간이 단축, 총 전기사용량이 약 50% 감소했다고 한다.
지방 정부는 광둥 지역을 대상으로 토요일에 정부기관,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및 엔터테인먼트 장소 등에 피크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절약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에어컨을 섭씨 26℃ 이상으로 설정토록 촉구하고 있다.
베이징 뉴스는 지난 26일에 광둥지역의 전체 전력망이 붕괴 될 위험이 있으며 주거 전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감축 노력에 의해 전력 생산자와 제조업체들은 고전력에서 저전력 소비에 이르는 국가의 산업 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