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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헝다그룹, 자회사 보유 성징은행 지분 100억위안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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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헝다그룹, 자회사 보유 성징은행 지분 100억위안에 매각

중국 헝다 그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헝다 그룹. 사진=로이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헝다그룹은 자회사 헝다난창(恒大南昌)이 보유한 성징은행 지분을 99억3000만 위안(약 1조8195억 원)에 매각했다고 시나닷컴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헝다그룹 자회사가 보유한 성징은행 지분은 19.93%이며, 주당 매각 가격은 5.7위안(약 1044원)으로, 지분을 국영기업 선양 성징진콩투자그룹(沈阳盛京金控投资集团)에 매각했다.
헝다그룹은 "회사의 자금 유동성 문제가 성징은행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지분을 국영기업에 매각함에 따라 성징은행의 운영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헝다그룹이 지분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성징은행의 빚을 갚은 데에 사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성징진콩은 이번에 성징은행 지분 20.79%인 19억3000만 주를 보유해 성징은행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