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정용 로봇사업 진출... 첫 제품 '아스트로' 연내 미국 발매 예정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가정용 로봇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가정용 로봇사업 진출의 1탄이 될 소형 로봇 ‘아스트로(Astro)’를 미국내에서 연내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외출중에 집안을 돌면서 애완동물을 모니터링한다든지 부엌에서 화재여부를 확인한다든지 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강아지 정도의 크기이며 바퀴로 구동된다. 본체 전방에는 애니메이션 같은 두 개의 눈을 표시하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몸체 센서가 모은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지능(AI)가 집안의 지도를 자동으로 생상해 가구 등의 장애물과 문턱을 피해서 자율적으로 움직을 수 있다.

평소에는 본체내에 탑재된 잠망경과 같은 카메라부분을 늘리면 가스곤로 등 높은 위치의 상황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턴조작으로 내장한 카메라와 마이크를 끄거나 아스트로가 출입할 수 없는 방을 설정한다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도 배려했다.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등과 같이 음성AI ‘알렉사’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좋아하는 음악을 내보내도록 음성으로 지시할 수도 있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발표화에서는 아스트로가 음악에 맞춰 디스플레이부분을 흔들며 춤추는 모습도 선보였다.

아만존은 우선 미국에서 초대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999달러99센트(약 118만원)으로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발매일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올해내에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SF 소설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감을 얻어 몇 년 전부터 가정용 로봇의 개발에 노력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날 발표회에서 19인치의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수중에 그림책 등을 표시하면서 통화할 수있는 어린이의 영상 통화 단말기 ‘글로우(Glow) '와 15.6 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한 벽걸이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쇼(Echo Show)15‘도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